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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 합류한 3명의 학생들


미얀마에도 한국과 같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수능시험을 치르는데 매년 3월에 전국적으로 치러지고 그 성적은 8월이 되어야 발표가 됩니다.
특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대학을 갈 자격이 주어지고 이 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가지고 희망하는 대학교에 복수 지원을 하게 되는데 수능점수만 가지고 그 대학에 합격 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YEC에서 학생을 뽑을 때에도 첫째 조건이 수능 시험에 합격을 하여야만 심사 대상이 됩니다. 각 지역에서 추천이 들어오면 시험점수와 자필 자기 소개서를 토대로 일차 합격자를 뽑고 개별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발을 하게 됩니다.
올해에는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명이 새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두 명의 여학생은 지난번 태풍 때에 피해가 제일 심했던 애야와디 델타 지역에서 추천이 왔는데 YEC가 정해 놓은 기준보다는 성적이 좀 못 미쳤지만 지역 환경을 많이 참작하였습니다.
태풍이 지나 간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적이 전국적으로 상위 20% 이내에 속하는 수능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는 것만하여도 교육을 시킬 충분한 자질을 갖추었다고 인정이 되었습니다.
한 명의 남학생은 YEC 따웃짠 출신 중에서 선발이 되었습니다. 향후 4년 내지 5년 같이 생활 하게 되는데 대학 졸업뿐 만 아니라 각자 특기에 따라 일인일기 이상의 자격 증을 가지도록 지도하고 집에서는 영어를 쓰도록 하기 때문에 졸업할 쯤에는 영어 회화가 가능 하도록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 기간 동안에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워서 남들의 모범이 되고 쓰임 받는 자로서의 자질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YEC의 일차 목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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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님이 예비하신 ㄱ ㅎ


작년 가을에 확보해 놓은 교회부지는 길 한쪽에 담장을 쌓고 우물을 파놓은 상태로 잠시 소강 상태로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때의 예산으로는 이만한 부지를 살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주위에 땅값이 올랐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신 시간에 맞추어 모든 것이 진행이 되고 있었구나 하는 안도의 생각이 들게 되고 이제는 ㄱ ㅎ 건물이 좀 늦어져도 예비하신 때가 언제인지가 더욱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ㄱ ㅎ 건물을 지으려면 주변 분위기 조성도 해야 하고 예산도 확보해야 하고 취해야 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 데도 크게 걱정이 되지 않으니 혹시 내가 해야 할 일까지 성령님께 너무 의존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지난 주에는 ㄱ ㅎ 부지에 아직 관리인을 둘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해서 그냥 지나 왔는데 잠깐 들렸더니 시설이라고는 우물 시설 밖에 없는데 파이프 연결 부위를 도난 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신경을 더 쓰라는 사인 같기도 하고 해서 앞으로 6개월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다시 재검토를 하려고 합니다.
ㄱ ㅎ 가 예비 된 시기에 준비되도록 좋은 아이디어와 돕는 자를 보내주시고 이 마을에서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영혼 구원의 역사가 마을 구석구석까지 번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3.“JJ” 한국유학


“JJ”가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개명대학교 의과 대학원에서 재활 의학과 석사 학위 코스를 밟기 위해서 지난 29일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잘 도착했다는 말과 함께 9월 1일부터 수업이 시작되었다는 보고를 이 메일로 전해 왔습니다. 한국에서 공부를 잘 마치고 미얀마에 돌아 와서 훌륭한 크리스챤으로서 지역사회를 잘 섬기고 ㅎ ㄴ ㄴ 을 증거하며 살아가는“JJ”의 미래를 그려보면서 주님이 저희에게 주신 이곳의 사역들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샬롬!!

2010년 9월 4일
미얀마 양곤에서  장 문익 ㅅ ㄱ ㅅ 드림
e-mail; michang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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