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2일, 규모 7.0의 대지진이 할퀴고 간 아이티.
대지진과 함께 무너져버린 아이티 이웃들의 삶을 복구·재건하고 절망의 땅에 희망을 심기 위한 노력이 국제 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을 통해 줄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대지진 발생 직후 펼친 아이티 긴급구호부터 콜레라 클리닉과 르버그 희망학교까지, 아이티의 소외 이웃들을 돕기 위한 굿피플의 발걸음이 아이티를 희망의 땅으로 변화시켜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아이티는 당시 지진으로 전체 인구의 2%에 달하는 30만명이 목숨을 잃고 1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제적 피해는 최대 140억 달러(약 16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 절망의 땅으로 불렸다.
간신히 살아남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굿피플을 비롯, 세계 각국의 구호단체들이 파견돼 다양한 구호 활동을 펼쳐오고 있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재건 과제가 남아 있다.
아이티 주민들은 대지진 이후 3년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안정한 치안, 극심한 실업률, 위생적이지 않은 식수환경 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대지진 발생 직후 삶의 터전을 잃고 콘크리트 블록과 젖은 텐트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아이티 주민들은 점차적으로 제반 시설이 복구된 이후에도 여전히 만성적인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부모를 잃은 어린 아이들은 안전한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길거리를 떠돌거나 남의 집에서 머물며 노예처럼 일하는 등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이 대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천명의 아동들이 가족과 헤어지고 노숙생활을 하고 있으며, 여자 아이들은 성적인 위협에도 노출되어 있다.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은 약 50만명에 이르는 실정이다.
굿피플 김창명 회장은 “대지진이 발생한 지 3년반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난민촌에 머물던 사람들이 땅 주인들에게 내쫓김을 당하고 더욱 심한 빈곤의 나락으로 빠지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안전한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길거리를 떠돌며 구걸을 하거나 음식을 훔쳐 배고픔을 겨우 견디고 있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며 “아이티의 아이들이 과거의 상처를 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아이티의 이웃들이 지진의 상처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구호-복구-개발의 단계를 거쳐 최선을 다해 온 굿피플은 앞으로도 아이티뿐만 아니라 전 세계 빈곤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전할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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