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포들의 참담한 인권 유린 실상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부산지역 기독교인들의 마음이 작은 촛불로 밝혀졌다.
탈북난민북한구원부산교회연합(공동대표 이성구, 안용운)은 고난주간을 맞은 25일 저녁 부산역광장에서 탈북민과 북한 성도를 위한 촛불기도회를 열었다.
촛불기도회는 부산진교회와 사직동교회, 온천교회 등 부산의 24개 교회에서 2천여 성도가 참여한 가운데 이성구 목사의 개회사로 시작해 최홍준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의 격려사, 민영란 목사(금곡성문교회)의 기도에 이어 윤종남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누가 저들을 구원하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자에게 응답을 해주신다”며 “우리의 뜨거운 기도로 형제들을 구원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정 베드로 선교사와 이빌립 선교사가 탈북자 구출 사연과 북한의 지하교회 실상을 전하자 일부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또 ‘탈북자와 새터민’, ‘북한 동포와 성도’, ‘국가안보와 평화통일’을 위해 다함께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김영옥 권사(순복음금정교회)는 “우리는 자유로운 가운데 예수님을 믿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혹독한 고난과 핍박을 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아팠다”며 “북한 동포의 인권이 유린되지 않는 그 날까지 지속적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도를 주관한 탈북난민 북한구원 부산교회연합 공동대표 안용운 목사는 “앞으로는 북한 관계선교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탈북자 구출운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많은 교회의 기도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탈북난민 북한구원 부산교회연합은 매월 셋째 주일 저녁 7시 온천교회에서 북한구원과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광장포럼 개최하는 등 통일되는 그 날까지 기도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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