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직 세습과 관련해 목회자와 신대원생들의 90% 가까이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한 세습이라도 잘못된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생각이었다.
목회자와 신대원생의 84.7%는 세습을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난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신도의 경우 61.6%가 세습에 반대한다고 답했지만, 아예 관심이 없다는 응답도 34.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장신대 이만식 교수가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의 의뢰를 받아 목회자와 신대원생, 평신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이만식 교수(장신대 사회복지학)는 평신도보다 목회자들의 세습 반대 목소리가 큰 것과 관련해 "세습 때문에 기독교인은 물론 비기독교인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쳤다"며 "이렇다보니 목회 현장에 있는 목회자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농어촌 미자립교회나 작은 교회 세습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고 답한 경우가 목회자와 신대원생은 72.1%, 평신도들은 56.7%에 달했다.
세습과 관련해 평신도들이 더 냉정한 잣대를 갖고 있는 것이다.
세습한 뒤 교회가 부흥하더라도 세습은 잘못된 것이라는데는 목회자와 신대원생, 평신도 등 모든 대상자의 80% 이상이 동의했다.
또 세습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목회자와 신대원생, 평신도 모두 긍정적 영향보다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데 생각을 같이 했다.
세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단 연합 기구와 교회 공동의회나 제직회의 역할, 그리고 언론의 감시 기능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세습과 관련한 학술 심포지엄을 여는 등 세습 반대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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