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구 목사.
때 문에 예산은 해당 부서를 거쳐 면밀히 검토해 세우고 집행한다. 사용내역은 교인들에게 늘 알린다. 그리고 한 해를 돌아보며 예산 집행이 옳았는지 평가해본다. '올해 얼마만큼 이웃을 위해 헌금을 사용했는지'는 예산 사용을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항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담임목사라 할지라도 혼자 결정해 헌금을 사용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일 부 목회자들이 교회 헌금을 마치 자신의 쌈지돈 쓰듯 해 물의를 빚기도 하지만, 정현구 목사는 "목사 혼자서 할 수 있는 사역이 있을 수 있겠느냐"며, "사역과 관련된 의미를 성도들에게 이야기하고 헌금을 지출하자고 제안하면 오히려 성도들이 더욱 협조해줬다"고 말했다.
"가끔 제가 제안한 사역에 성도들의 반응이 적극적이지 않을 때도 있는데, 돌아보면 그 사역을 진행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헌금은 하나님의 돈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잘못 쓰지 않을까 조심하는 마음으로 관리해야합니다."
정현구 목사는 또, 누가 얼마의 헌금을 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목회자가 헌금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그것으로 성도들을 판단할 수 있을 수 있어 아예 보지 않는다는 것.
서울영동교회는 투명한 재정 관리와 분립개척 등으로 건강한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는 교회로 유명하다.
정현구 목사는 개인영성과 사회봉사가 조화를 이룬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목회자의 역할, 특히 설교자로서의 소명을 강조했다.
"성도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설교 준비를 할 것이 아니라, 먼저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내 영혼 속에 고인 말씀으로 말씀을 전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일 묵상의 시간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재정 비리와 성추문 등 목회자 윤리문제로 시끄러웠던 2012년.
정현구 목사는 내년에는 한국교회가 기본에 충실한 한 해가 되길 소망했다.
"높은 도덕성은 아니더라도 기초적인 그리스도인들의 윤리성, 이건 누가봐도 당연하다는 것은 지켜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현구 목사와의 자세한 인터뷰는 오는 29일(토) 저녁 8시30분 CBS TV '미션인터뷰'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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