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회가 되려면 장로들이 바로 서야 합니다. 교회의 핵심인 장로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갈 때 이 땅에 평화가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조창희(사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 전국장로연합회장은 14일 서울 송파구의 한 빌딩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장로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개혁 총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 교단이다.
성도는 약 35만 명이고, 장로는 4000여 명에 달한다. 교단의 이념은 '바른 신학'(딤전 6:3, 딤후 1:13) '바른 교회'딤전 3:15) '바른 생활'(약 1:27)이다.
조 회장은 각 노회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노회장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교회와 목회자를 돕고 영혼 살리는 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는 하나 되는 공동체를 강조했다.
교회 성장을 위해 장로들이 힘을 모으자는 의미다.
그는 "장로 때문에 목회자와 젊은 사람이 상처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교회 안에서 소통이 원활해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돈 버는 일에 집중하며 살았다.
경쟁에서 이겨야 했다.
하지만 점점 공허함이 밀려 왔다.
30대 중반, 여동생의 전도로 교회에 나왔다.
성경 말씀을 공부하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꼈다.
예수님을 왜 믿어야 하는지 깨달았다.
하나님의 자녀가 돼 기뻤고, 영생에 대한 소망 주심에 감사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는 확신이 있다.
그는 IT업체 ㈜싸이웰위드를 경영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관련 포털을 구축 중이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이란 말을 좋아한다.
로마서 8장 38~39절 "내가 확신하노니…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는 말씀을 즐겨 외운다.
그는 한국교회가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몸부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낮은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선한 사역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을 맞으면서 교회가 지탄을 받았습니다. 지탄의 핵심은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물질에 욕심을 내고 헛된 명예를 추구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늘 섬김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감싸고 교회가 이웃에게 안식처가 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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