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에 열린 ‘엑스플로7424’ 성황리에 마쳐…

단기선교사 3000명 파송한다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4박 5일간 열려

올 여름 전국 33개 지구, 전국 193개 교회에서 사역 펼쳐

세계 21개국 116개 팀, 1601명 단기선교사 파송해

 

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 4박 5일간 진행된 ‘엑스플로 7424’ 대회를 성황리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는 보냄 받은 자’(We the Sent)를 주제로 열린 대회는 엑스플로74의 영적 유산을 계승하고 민족과 세계를 향한 복음 전달자로 헌신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대회는 해외 참가자 600여명을 포함해 9800여명이 참가했다.

CCC는 ‘연합·전도·기도·선교’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선택특강과 선교학교, 전국 유학생 모임, 전도 전략 교육, 새친구반, 선교·비전·통일 박람회 등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50년 전 믿음의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청년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대회를 진행해 더욱 뜻깊었다.

새친구반 교육에 참여한 권순원(20)씨는 “나는 원래 기독교에 대해서 굉장히 적대적인 사람이었고 학창 시절 왕따를 당하고 술과 담배를 하며 어두운 삶을 살았다”며 “CCC를 가입 후 하나님을 만나면서 모든 게 바뀌었다. 

이제는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낀다”고 변화된 삶을 고백했다.

대회 기간 진행된 선교·비전·통일 박람회는 총 95개의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선교와 민족 복음화의 비전을 전수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역의 기회를 소개하고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51개의 부스가 마련된 선교박람회에서는 몽골 콜롬비아 잠비아 남아공 등 25개국의 해외 참가자와 선교사, STINT(학생 단기 선교사), A6 프로젝트(미개척 캠퍼스 개척 사역) 경험자들이 각 선교지의 현황을 나누고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과 문화, 음식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성민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헌신과 용기가 있다면 하나님이 놀라운 일을 이루신다”며 “하나님은 무너져 가는 이 세상을 그냥 놔두지 않으신다. 

중요한 것은 누구를 통해 그 일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부르심에 응답한 이사야처럼, 김준곤 목사님처럼, 엑스플로74에 참가했던 믿음의 선배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부르심에 응답할 한 사람을 찾고 계신다”면서 “그 부르심에 기쁨으로 응답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메시지에 감동한 청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도로 결단하며 나아갔다.

CCC는 엑스플로7424의 은혜를 이어가기 위해 각자가 속한 지역으로 돌아가 지구별로 ‘도시전도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대회에서 보냄 받은 전국 33개 지구의 CCC 청년대학생들이 전국 193개 교회와 함께 지역 복음화를 위한 사역을 펼친다. 

세계 선교를 향한 단기선교도 예정돼 있다. 올해 여름 CCC는 세계 21개국에 116개 팀, 1601명의 단기선교사를 파송한다.

CCC는 지난해 겨울 1400명의 단기선교사를 파송해 역사상 처음으로 단기선교사 3000명 파송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3_전교생교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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