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 많으니이다.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섰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입었노라. 보라 이 일의 되는 날까지 네가 벙어리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내 말을 네가 믿지 아니함이어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리라 하더라(눅1:18-20)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간구했는데 그렇게 늙도록 응답이 없었다.
거절 당한줄 알았는데 하나님은 듣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간까지 잠잠하셨다.
엘리사벳의 잉태는 인간적으로 보면 엘리사벳이 너무 늙어 임신한 것이 보기에도 않 좋고 애 키울 기운도 없고 창피했을 것이다.
‘누가 젊었을 때 달라고 했지 이 늙은 나이에 달라고 했습니까? 내 생각에는 때가 아닌데요’라고 불평의 생각이 들만도 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때(In His time), 메시야 탄생 임박하실 때, 가장 적절한 때 응답을 주셨다.
사가랴는 천사에게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 많음이니이다(1:18)” 라고 불평했다.
사가랴는 자식 얻기를 하나님께 간구 해 놓고 믿지 않고, 자기도, 아내도 늙었다고 불평하여 벙어리가 된다.
“이 일의 되는 날까지 네가 벙어리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내 말을 네가 믿지 아니함 이어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리라”(20절).
불평불만의 죄는 혀로 지으므로 응답 받을 때까지 혀를 묶어놓으신 것이다.
평생 말 잘하고 제사장으로, 리더로 살다가 완전 벙어리기 되니 얼마나 고생이 심할까.
불평은 불신이므로 응답 받을 때까지 무지 고생하게 된다.
아이들이 엄마말 안 들으면 아이 엄마가 맞고 할래? 그냥 할래? 라고 묻는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묻지는 않으실까? 매 좀 맞고(고생 싫컷 한 후) 순종 할래? 감사하며 기쁨으로 순종할래?
사람에게 하는 불평이 하나님께 하는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아론에게 원망하여 말한 것을 하나님께서는 “나를 원망했다”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 (민수기14:27-28)고 하셨다.
나도 한때 원망이 솟아오를때가 있었다.
‘푼수는 행복하다’ 글에서 간증한 바와 같이 365일 새벽기도, 힘에 겨운 단순 노동 직장, 각종 교회모임과 심방으로 밤11시까지 연중무휴니 육체적으로 힘 들었다.
또 나의 기호를 무시하고 교인들에게 참견 받는 것이 싫어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남편이 목사 된 것 원망하면서 “나는 하나님께는 원망 한적 없어, 어리석고 불신앙인 사람이나 하나님께 원망하지” 라고 늘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남편에게 한 원망·불평이나 혼자서 생각으로 한 원망·불평까지 모두 하나님께 한 것임을 깨닫게 된 후부터 원망·불평을 하지 않게 되었고 그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내게 셀수 없는 복을 부어주셨다.
-다음호에 계속-신세대사모학(2004,배명희 저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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