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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힌두교 메이테이족의 유혈사태 한달간 지속

나이지리아 2021년 1월부터 29개월간 900명 살해

 

인도 힌두교도 메이테이족이 주도한 유혈 사태가 한 달 이상 이어지면서 기독교 공동체인 쿠키족 등의 피해가 늘고 있다. 

국민 절반이 무슬림인 나이지리아에서도 기독교들이 극단적 이슬람 단체에 의해 목숨을 잃는 등 전세계적으로 기독교인을 향한 박해가 심해지고 있다. 선교계는 고난받는 이들에 대한 기도와 관심을 촉구했다.

7일 선교단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인도 마니푸르주 추라찬드푸르, 임팔 등에서 시작된 메이테이족의 폭력 사태가 계속되면서 최소 80명의 신자가 살해됐고 수만 명의 신자들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폭력 사태가 내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독교박해감시기구인 영국 오픈도어에 따르면 유혈 사태가 있는 지역 생필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며 일부는 음식을 구하기 어렵고 학교도 폐쇄됐다.

영국 오픈도어는 “힌두 극단주의자들이 갈등을 핑계로 교회 지도자들을 색출하고 전체 기독교 공동체를 힌두교로 개종시키려고 시도함에 따라 추가 폭력에 대한 우려가 커 내전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소수 부족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을 둘러싼 갈등에서 촉발된 사태지만 이면에는 종교 박해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 나이지리아 중부 나사라와주의 기독교 마을에서는 극단적 무슬림 세력에 의해 기독교인 43명이 살해됐다. 

나이지리아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국제시민자유법치학회(인터소사이어티)’는 특별 조사 보고서에서 2021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29개월 동안 정부 보안군과 연합 민병대가 비무장 시민 900명을 살해했고 700명이 부상당했으며 3500명이 체포됐다고 보고했다. 

살해된 이들 대다수는 기독교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희생을 입었다.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인 풀라니족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654건의 개별 공격을 통해 기독교인 2539명을 학살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세력 확장을 위해 서로 연계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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