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안퍼스코리아, 이동 검진차량 통해 코로나19 지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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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진행된 사마리안퍼스코리아와 아이원바이오의 코로나19 이동검진차량 기증식. 사마리안퍼스는 지난 1970년 밥 피어스 선교사가 설립했으며, 현재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국제 대표를 맡고 있다.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 긴급 구호활동과 보건 의료지원, 어린이 사역 등 초교파적 비영리 활동들을 진행해왔다.
최근엔 사마리안퍼스코리아를 출범하고 한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코리아는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과 코로나19 이동 검진차량 기증식을 진행하고, 이동 검진차량을 통한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마리안퍼스코리아 크리스 위크스 대표는 "우리는 재난에서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그 안으로 나아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아가 손을 내밀어 주길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일들을 해나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동 검진차량엔 생물안전작업대와 자동 핵산추출기,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다양한 장비를 탑재했다.
또, 진단 장비 외에도 다른 장비로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돼 향후 백신 접종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원바이오 김민배 대표는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나 남미의 나라들은 좋은 기술로 검사할 수 있는 환경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거든요. 이런 이동식 검진 차량을 통해서 한 번에 쉽게 검사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공공시설에서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 같고, 지자체들과 협력하면 좋은 활용도가 생길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사마리안퍼스는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려대 의료원과 협력해 이동 검진차량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후 규모를 확대해 필리핀과 캄보디아, 미얀마 등 코로나19 지원이 절실한 개발도상국을 위주로 지원 활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동 검진차량을 통한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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