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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주 노아의 방주 공원에 재현된 방주 모습. 노아의 방주 공원 홈페이지 캡처

 

미국 기독교 언론 그룹인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는 켄터키주에 있는 '노아의 방주 공원'이 3년간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건설을 맡은 창세기의 응답(AG·Answers in Genesis, 회장 켄 햄) 측은 확장을 위한 기금 마련을 시작했다. 

2016년 개장된 공원은 당시 1억달러(1144억원)를 들여 높이 16m, 길이 155m 규모의 방주를 재현했다(위 사진).

확장될 공원에는 새로운 명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선 바벨탑 공원을 마련해 창세기 11장에 나오는 바벨탑을 재현한다. 

아직 그 모양이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켄 햄 회장은 "매혹적이며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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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 상상도.

 

성경에서 바벨탑은 사람들이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기" 위해(창 11:4)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도록 건축하려 했던 구조물이다. 

그러나 건축 과정에서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을 온 세상에 흩어 버린다. 

성경은 그 이전까지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다"(창 11:1)고 기록한다. 

재현될 바벨탑은 미완성 구조를 가질 것이라고 AG측은 밝혔다.

고고학계에서는 성경에 등장하는 바벨탑이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견되는 지구라트라는 해석이 많다. 

지구라트는 일종의 신전(神殿)이다.

창조 박물관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엔 유전학 연구와 전 세계 모든 종족 그룹의 기원을 확인할 수 있다. 

AG측은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전 예수 당시 예루살렘의 모형도 조성된다. 

고대 예루살렘 모형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당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방편이 된다. 

예수님 시대 예루살렘은 상부 도시와 하부 도시, 에세네파 구역, 제2구역으로 나뉜다. 

제2구역 동쪽은 예루살렘 성전이 자리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다. 

예수님은 에세네파 구역 대제사장 관저에서 대제사장 앞에 서셨다. 

이 구역의 오순절 다락방에서는 마지막 만찬이 이루어졌다. 

제2구역 서쪽은 골고다 언덕이 있던 자리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고 장사 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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