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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영(가명) 집사가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두 자녀와 교회로 향하고 있다.



불교 집안에서 태어난 저는 막연한 꿈만 갖고 2009년 26세에 서울로 왔습니다.


세상적인 방법으로 살아 보려 했지만 무거운 짐만 가득 진 채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도대체 이런 저를 만드신 이가 누구인지, 왜 살아야 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정신과 의사는 돌파구가 돼주지 못했습니다.


2010년 짧은 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2014년 5월 순복음삼마교회로 인도함을 받았고, 모세오경 훈련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던 중이었습니다.



2016년 1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습니다.


생활비 지원을 일절 끊더니 가출을 해버렸습니다.
그때 큰 애는 다섯 살, 둘째는 한 살이었습니다.


물질의 어려움이 큰 데다 홀로 두 아이의 보호자가 돼야 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방법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날마다 교회에 나와 기도했습니다.


그때 저의 집과 순복음삼마교회는 1시간 30분 거리였습니다.


서울에서 파주까지 두 아이를 안고 업고 대중교통을 네 번씩 갈아타며 교회로 향했습니다.
그 발걸음은 오직 주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교회 지체들도 한마음으로 중보기도를 해주셨습니다.


2016년 4월 금요철야예배 때 주님께선 제가 하나님 자리에 올라가 살았음을 깨닫고 회개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즉각 하나님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주님과 동행하며 환경과 상관없는 평안함을 누리는 은혜를 얻었습니다.
그 후 남편이 외도했던 증거물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상간녀에게 위자료청구소송을 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남편의 여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몰라서 그랬음을 애통해하며 가슴 깊이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진심으로 남편과 그 영혼이 구원되기를 바라면서, 죄인인 저로서는 할 수도 없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증거를 깊이 묻어 두며 그걸 무기로 대적하지 않겠노라 다짐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어머니께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순복음삼마교회 근처에 집을 구해서 아이들과 함께 살라며 전세자금을 주셨습니다.
자기 아들이 결혼 밖 가정을 꾸리도록 허용해준 시어머니조차도 제가 모세오경 훈련으로 마음이 천국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실 때’ 그것을 굳게 붙잡아 믿고 순종하며 믿음으로 이미 이루신 것을 ‘믿고’ ‘기쁨의 예물’을 드려야 함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이후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리에서 내려와 오직 주 앞에 모든 것을 맡기며 영적으로 바로 섰을 때 환경의 문, 홍해가 활짝 열리고 바로의 병거 바퀴를 벗기시는 주님을 뵐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저는 남편을 끝까지 품으려 했으나 외도한 여성은 출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결국 2016년 5월 이혼했고, 순복음삼마교회 근처로 이사했습니다.


2017년 5월부터는 직장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직장 안에서 여러 가지 오해와 문제로 저의 두 번째 원수사랑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점심을 먹는 대신 순복음삼마교회에 와서 오직 주님께 모든 문제를 맡기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문제가 더 심각해졌습니다.
저는 21일 금식을 하며 오직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 대한 오해를 만들어 낸 분이 갑자기 퇴사했습니다.
모든 오해가 풀렸고 오히려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내가 하나님이 돼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게 아니라 내 위치를 지키고 원수를 사랑하며 오래 참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갔더니 공의로운 주께서 직접 싸우신 것입니다.


저희 가정은 그동안 혹독한 환난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평화롭습니다.


큰 아이는 벌써 아홉 살이 돼 학교생활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아동부에서 모세오경 훈련을 받으며 날마다 말씀을 읽습니다.
영적인 동역자와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둘째는 다섯 살이 돼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행동으로 제게 기쁨을 줍니다.
구원의 방주와도 같은 순복음삼마교회로 인도해주시고 생명과도 같은 말씀으로 변화시켜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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