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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MSA 정기연주회가 28일 저녁 스탠포드 극장에서 채진동 지휘자의 지휘로 연주되고 있다.

 

KAMSA(한국음악인후원협회, 회장 최효원) 청소년 교향악이 스탠포드 심포니 지휘자 채진동씨 지휘로 제 21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28일 저녁 팔로알토 Spangenberg 극장에서 본보 특별후원으로 열린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 KAMSA 교향악단은 김한기의 ‘새야새야 파랑새야’, 사라사데의‘지고이네르바이젠’,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등을 연주, 기립박수를 받았다.
약 6백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연주회에서 중국계 채진동 지휘자는 바이올린 솔로 미셸 리와 함께 ‘새야새야 파랑새야’ 를 첫 곡으로 선사했다. 낭만파 음악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날 연주회에서는 이어 널리 알려진 바이올린 명곡 ‘지오이네르바이젠’이 김다은의 솔로 협연으로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첼리스트 백기운과 함께하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B단조) 1악장을 끝으로 전반을 마쳤다.
다이나믹하면서도 섬세한 리더십으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낸 채진동 지휘자는 후반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연주에서 낭만적이고도 섬세한 톤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멜랑콜릭한 선율을 심도깊이 표현해냈으며 클라이막스의 다이나믹한 팡파르로 이날 연주회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채 지휘자는 청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에 앵콜연주 동요 ‘나의 살던 고향’으로 화답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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