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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부모 / 마상욱 지음, 비비투 펴냄]

 

청소년불씨운동 대표로 오랫동안 청소년 사역을 펼쳐온 마상욱 목사가 자신의 세 자녀를 공교육과 홈스쿨링으로 양육한 과정을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모든 부모가 자녀 양육의 초보라는 점을 강조한다.

청소년 지도자인 저자는 자신 또한 자녀 양육에서 낭패를 경험했다며, 책 제목처럼 '어쩌다 부모'가 되었다고 자책하지 말자고 독자들을 위로한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은 문제가 있는 아이로 여기는 풍토 속에서, 저자는 누구의 문제도 아니라는 조언을 건넨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성장 속도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부모는 정원사로서 각기 다른 자녀들의 다양성을 깨우치며 학습 결과가 아닌 성장을 목표로 자녀들을 양육하자고 당부한다.

부모와 갈등을 겪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심리를 소개하며 어떻게 부정적 감정을 다룰지도 소개한다.

 

[말씀으로 기도하는 엄마 / 황숙영 지음, 두란노 펴냄]

 

'한국 기도하는 엄마들' 대표이자 목회자 사모인 저자가 자녀들을 위한 기도의 중요성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싶지만,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라막막해 하는 부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도를 왜 하는지, 누구에게 하는지 등 기도에 관한 일반적인 생각과 태도부터 소개한다.

그리고 4단계 기도 방식인 찬양, 고백, 감사, 중보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독자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훈련과정도 담았다.

 

[밤에 드리는 기도 / 티시 해리슨 워런 지음·백지윤 옮김 , IVP 펴냄]

 

밤의 어두움은 인생에서 겪는 고통의 시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임신한 아이를 유산해 한밤중 응급실에서 기도했던 저자는 밤기도가 자신을 살아남게 해 줬다고 말한다.

성공회 사제인 저자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과 두 차례의 유산을 경험하며 눈앞이 캄캄해지는 고통을 경험했지만, 성공회 교회에서 전해지는 밤을 위한 전통 기도문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삶의 고난 앞에서 기억해야할 기도를 가르쳐준다.

 

[나의 길, 나의 천로역정 / 최철규 지음, 생명의말씀사 펴냄]

 

천성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모습을 그린 기독교 최고의 고전 천로역정을 만화로 만든 저자가 자신이 경험한 천로역정의 삶을 책으로 풀어냈다.

저자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머리맡에 놓여 있던 천로역정을 보며 언젠가 천로역정을 만화로 그리겠다고 다짐했고, 6년 동안의 작업을 통해 '만화로 읽는 천로역정'을 출간했다.

힘든 환경 속에서 천로역정을 만화화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천로역정의 삶을 살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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