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넘어 화합으로... 사회 치유에 한국교회가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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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새해를 맞아 대표 연합기관과 주요교단들이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가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새해에는 혼란과 갈등, 대립을 넘어 서로 화합하고 이땅에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임하길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김종혁 대표회장)은 신년사에서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국민 화합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혼란한 시대에 주시는 영적 메시지를 겸허히 받고, 회개와 기도로 사회 통합과 안정을 위해 쓰임 받는 밀알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김종생 총무)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민주주의적 가치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자고 권면했다. 

주요 교단 지도자들은 사회적 위기와 혼란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다.

류승동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은 "사회, 정치, 경제 어느 분야 가릴 것도 없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엄중한 시대를 지나고 있다"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중생하고 성령 충만한 성결한 그리스도인만이 세상을 치유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릴 힘이 있다. 모두 성결해지는 은혜가 2025년에 임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박상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도 "지난해 여러 위험에 직면했지만 역사와 생명을 주관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절망하지 않았다"며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돼 교회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자 ."고 말했다.

김영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은 "세속주의와 물질주의, 이단사이비 집단의 공격과 현장예배 이탈현상, 헌신 기피 풍조, 교인감소와 다음세대 위기, 교계 지도자들의 도덕적 리더십 붕괴 등 한국교회는 수많은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지금의 위기는 우리 스스로 자초한 점이 많다. 우리는 부흥 이전에 철저한 회개 기도부터 드려야 한다. 철저히 성령님께 의지하며 기도로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전했다.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시간과 기회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물"이라며 "세상의 공허함, 고독감, 소외감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함으로 모든 소원과 계획 가운데 '땅의 기름진 축복'과 '하늘의 영적인 풍요'가 넘쳐나는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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