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긴다” 총격이 키운 트럼프 바람
공화당 전당 대회 대통령 후보 트럼프, 부통령에 JD벤스
“정치적 입장이 어떻든 대선 후보가 총을 맞아서는 안 되죠. 미국이 이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게 가장 실망스럽습니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4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15일부터 전당대회가 열리는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안방구장 파이서브포럼 앞에서 만난 켄 시지 씨(67)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 대해 “9·11테러 때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습을 당한 다음 날, 밀워키는 충격과 분노, 기대가 뒤섞인 분위기였다.
무엇보다 파이서브포럼 인근에서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기대가 엿보였다.
공화당 상징 색깔인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이들이 많았다. ‘트럼프가 이겼다(Trump Won)’ ‘트럼프 2024’ 등의 문구가 새겨진 팻말을 든 지지자들도 보였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다니며 “우리가 (대선에서) 이길 겁니다”라며 엄지를 세워 보였다.
이날 밀워키에 도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어제의 끔찍한 일로 인해 위스콘신 방문과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을 이틀 연기하려고도 했지만 ‘총격범’ 또는 암살 용의자가 일정표나 다른 어떤 것을 강제로 바꾸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가 총격을 당하고도 주먹을 불끈 쥐어 올리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공화당 전당대회는 ‘트럼프 대세론’에 더욱 탄력을 붙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선 과정에서 반목했던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트럼프 지지 연설에 나서 당의 ‘단합’을 과시했다.
14일 선거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선거 베팅업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을 이틀 사이 8.4%포인트나 오른 64.7%로 예상했다. 암살 시도 뒤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이틀째 열린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당내 유력 정치인들이 총출동해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아래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미 공화당은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서 이틀째 공화당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범죄와 이민을 중심 주제로 대회가 진행되며 당내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또한 전날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은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무대에 올라 입지를 다졌다.
그는 절친한 사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진한 포옹을 나누었고 지지자들을 지긋이 바라보기도 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지난 15일 개막해 반환점을 지났으며 오는 17일 밴스 의원의 부통령 후보 수락연설, 18일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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