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내 대부분의 한인교회들 현장과 온라인으로 부활주일 예배드려

북가주 6개지역교회협... 협의회 및 개교회 중심으로 일제히 부활절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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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교회협의회의 모든 교회는 부활절을 맞아서 2021년 4월 4일 오전 6시에 유투브라이브방송을 이용한 온라인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를 함께 드렸다. 

이를 위해서베델연합감리교회(한인의목사시무)의 예배당에 산호세교회협의회 목회자들이 모여서 예배를드리며, 실시간 방송으로 전 교회가 동참할수 있었다.

부회장 곽정빈목사(새하늘우리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전문찬양단 워십에이블의찬양으로 함께 찬양하고, 홍흥산목사(아가페침례교회)가 기도한 후,이용주목사(갈보리침례교회)의 성경봉독이 있었다.

산교협 회장 한인희목사(베델연합감리교회)가 '신비한 부활 그 날'(요한복음 20:1-8)이란제목으로 설교하였고, 박춘배목사(제자들교회)가 이후 '팬데믹상황에서 교회의 회복을 위하여'합심기도를 인도하였고, 고상환목사(세계선교침례교회)의 축도로 예배는 마쳤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탄생에 비해 오히려 기독교 신학과 역사에 비교적 중요한 위치를차지하고 있다. 

초대 교회의 역사는 부활하신 날을 기준으로 함께 모인것이었고, 부활하신 날이교회와 유대교의 차이점을 만들어냈다. 

그런의미에서, 교회는 역사적으로 성탄절보다부활절을 먼저 기념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산호세교회협의회는 이러한 전통에 맥을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며, 부활절 연합새벽예배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었다. 

그리고, 2021년 연합새벽예배는 온라인을 이용하여마음을 모아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모일수 없어도, 우리는 예배할 수 있다. 

새술은 새부대에서 온전해진다. 

우리의 예배가변함없이 온전해 질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이시대의 예배자에게 주어진 사명이기도 하다.

산호세교회협의회의 부활절연합 새벽예배의 새로운 시도가, 예배의 변질이 아닌, 예배의 본질을 지키는 새로운 교회됨의한걸음이 되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내년 부활절은 오늘의 안타까움을 기억하며,모이기에 힘썼다는 초대교회의 부흥을 맛보는 연합예배가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스트베이 교협(회장:조병일 목사)도 유튜부를 이용한 예배를 드렸고 나머지 노스베이, 새크라멘토, 콘트라코스타, 샌프란시스코 교회 협의회는 각 개교회 중심의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한편, 코로나19로 봉쇄되었던 대면예배가 금년 부활절을 기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년 부활주일 예배는 그 어느 때보다 희망과 기대가 넘치는 분위기였다.

대부분의 한인교회들은 조심스럽게 대면예배를 회복해 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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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교회협의회 온라인 부활절 새벽 예배 순서에 참여한 목사들

 

그러나 지난 1년여 동안 시행해 온 온라인 예배도 계속 병행할 예정이다.

뉴욕 후러싱 제일교회(김정호 목사)의 경우 주일 현장 예배는 오전 9시와 11시 두 차례로 나누어 드리되 전화로 몇 시 예배에 참석할지를 미리 연락해야 한다. 

현장 예배와 동시에 온라인 예배가 진행되는데 면역력이 약한 성도들은 온라인 예배를 권면하고 있다. 

또 현장예배에 참석하는 모든 성도들은 찬송을 부를 때 속으로만(허밍으로) 부르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바라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들도 후러싱 제일교회와 같이 현장, 온라인예배를 병행하여 드리되 현장 예배 참석자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맞이한 4월 4일 금년 부활주일 예배에서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김응용 목사)는 세례식과 함께 입교식을 현장 예배 중에 거행했고 LA동양선교교회(김지훈 목사)는 성찬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금년 부활절에는 코로나19으로 힘들고 지친 지난 한 해를 보냈지만 죽음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굳센 믿음을 지켜 마지막까지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는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가 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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