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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노동신문,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연속 사진 게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오후 벌어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순간을 촬영한 고화질 컬러사진을 17일자 2면에 게재했다. 노동신문은 “이번 응당 조치는 절대로 다쳐서는 안 될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린 자들과 아무런 가책도 반성 기미도 없는 자들로부터 반드시 죗값을 받아 내기 위한 우리의 1차적인 첫 단계의 행동”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한 현 정세에 대한 질문에 “북한과 한국은 같은 민족”이라며 “중국은 이웃 국가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일관되게 희망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한·미와 긴밀히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남북관계가 더 긴장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한국 및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정보를 분석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세를 주시하고 경계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긴급 속보로 보도하며 “한반도 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통일부와 조선중앙통신 발표를 연이어 보도하면서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이 이끄는 대북제재로 인해 남한이 남북경제 협력을 재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북한이 좌절감을 표시해왔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남한에 대한 불만을 극적인 방법으로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외신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역할에 주목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김여정이 올 들어 갈수록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며 “분석가들 사이에선 언젠가 오빠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리를 물려받도록 대비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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