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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동호회 연습 모습.


“서예는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일수도 있지만, 먹물먹은 붓끝으로 한획 한획 몰입 해 가다보면, 잡념이 없어지고 정신도 마음도 안정을 얻어 하나로 모아질뿐만 아니라, 보람과 기쁨을 만끽 할수 있는 예술이다”.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담임 홍삼열 목사) 서예동호회를 리더 하고있는 우초  심정섭 선생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장로)의  서예 예찬론이다.
2년전 선교활동을 목적으로 7명이 뜻을 모아 시작한  서예동호회는  현재 12명이 매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우초 심정섭 선생의 지도를 받으면서  훈련하고있다.
서예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면, 서예는  먹을 갈아낸 먹물에다 동양의 독특한 필기도구라고 할수있는 붓을 사용하여 글씨를 쓴 것으로서 조선시대 까지는  서(書) 라고 불렀으나, 일제시대에서는 서도(書道) 라고 지칭 되어오다가,  8.15 해방을 맞으면서  독립된 예술분야로서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서예(書藝)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서예는 쓰는 방법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데, 한자의 경우에는 해서(楷書),행서(行書),초서(草書),예서(隸書),전서(箭書) 등의 서체(書體)가 있고, 한글에는 궁체(宮體),판본,흘림,진흘림 등이 있다.
서예동호회 회원들이  열심히 공부하면서  잘 따라주어 감사하며, 또한 날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면서 보람을 얻고있다는  심정섭 선생은, 어린시절 아버님으로부터  서예를 지도받기 시작하여, 추사 김정희를 이은, 한국서단의 산맥으로, 큰기둥으로,  대한민국 서예의 대가로서 많은 후학들과 작품을 남기고, 동방연서회를 조직한  여초 김응현 선생의 휘하에서  사사를 받아, 전국학생 휘호대회 입상으로  회원작품전과 개인전을 가진바도있다.  
서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있었으나 기회가 없어서 늦게시작하게 되었지만,  마음을 다스리며, 자신을 닦는 수양의 과정이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있다는  이근안 씨는 먹을 갈고 붓을 잡은 시간에는 마음의 평안을 누릴수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현재 서예동호회에서는 한석봉의 천자문을 예서로 공부한뒤, 성경구절을 쓰기위해 훈민정음 원본(판본)에 준하여 연습하고 있으며, 서예의 보급과 함께 내년 하반기쯤에는 회원들의 전시회도 계획하고있다. 
서예동호회에서 서예 공부를 원하면  교파나, 교회를 초월한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수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408) 313-2084  심정섭 선생 에게 하면된다.
<남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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