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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지저스 페스티벌 '고양,파주 목회자 컨퍼런스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 열렸다.

 

한국 교회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

 기독교윤실천운동이 2020년에 실시한 조사에선 교회 신뢰도는 20%에 불과했고, 예장 합동총회가 2017년에 실시한 영향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가 교회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면서 목회데이터연구소가 2020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6%가 교회를 떠나겠다고 응답하는 등 한국 교회는 그야말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

 '지저스 페스티벌' 운동은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가 다시 복음의 선한 영향력과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여러 교회들이 연합해 펼치는 운동이다.

 지난달 부산에서 첫 행사를 연 '지저스 페 스티벌'은 두 번째 행사로 '고양 파주 목회자 컨퍼런스'를 열어 교회다움 회복의 중요성을 지역 교회에 전파하는 노력에 나섰다.

지저스페스티벌 준비위원장  박성민 목사는 "우리 한국 교회가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영향을 잃어버렸습니다. 뭡니까? 우리가 매력의 포인트를 잃어버렸다는 거예요. 그것이 우리의 불편한 진실이라면 질문을 계속 던져야 됩니다. 어떻게 하면 매력을 회복할 것이냐. 저는 그것이 우리가 지금 함께 고민해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지저스페스티벌 고양파주 대회장 임다윗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우리가 도전을 받고 매력을 끄는 하나님의 주님의 제자들이 되고, 긴 침체를 벗어나서 우리 자신과 우리 가정과 특히 교회, 다음세대를 살려내는 도약의 발판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그렇게 될 줄로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지저스 페스티벌은 건강한 목회자를 세우는 '목회자 리빌딩 운동'과 한국 교회가 하나돼 복음을 전하는 '전도운동', 한국 교회 미래 주역을 세우는 '다음세대룩킹 운동', 교회들이 연합해 기도하는 어머니연합기도운동 등을 전개한다.

 지저스 페스티벌은 이를 위해 온라인 전도플랫폼과 관계전도 전략을 개발하는 등 교회와 목회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 전국 각 지역 교회들과 연대해 교육과 집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23일에는 서울시청광장에서 다음세대 회복을 위한 대규모 집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저스페스티벌 총괄본부장 이언균 목사는 "훈련과 자료를 적용해서 그 일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역이든지 교회이든지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그것을 통해서 다시 복음으로 열정을 회복하고, 다시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지저스 페스티벌 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늘의 교회가 처한 어려움을 교회다움 회복을 통해 극복하려는 '지저스 페스티벌' 운동이 침체된 한국 교회에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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