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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청년들이 '낙태죄 수호'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20대 대학생들로 구성된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회원들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광장에서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태아 생명의 존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가장 약자일 수 있는 태아와 여성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 '케이프로라이프청년연대' '더 스위티스트(THE SWEETEST)', 기성세대 대표로 '아름다운피켓' '에스더기도운동'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서윤화 아름다운피켓 대표는 캠페인 진행 방법을 교육하고 팻말과 태아 발 배지를 제공했다. 서 대표는 "2011년부터 10주 된 태아의 발크기로 배지를 만들어 생명존중 캠페인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자료들을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태아 수호를 위한 팻말 활동과 각종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해시태그(#낙태 #태아는생명이다 #태아는세포가아니다)를 이용한 SNS 공유 이벤트도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다솔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대표는 "시민들이 낙태 수술의 부작용을 알게 되면서 많이 놀라신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캠페인이 태아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는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언플랜드'를 통해서도 시민들의 의식이 바뀌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여성청년 커뮤니티 '센saint언니'는 지난 11일 저녁 빼빼로데이를 맞아 낙태반대 캠페인인 '헬로 베이비(Hello Baby)'를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핼러윈데이 때 진행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캠페인이다.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양육하는 미혼모들을 응원하고자 기획했다.

센언니 회원들은 태아 인권과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알리는 동시에 미혼모 여성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빼빼로를 시민들에게 나눴다.

이은경씨는 "시민 중 바쁘게 걸어가면서도 팻말 문구를 읽고 응원해주신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지씨는 "지나가다 우리에게 질문하거나 캠페인 이야기를 듣고자 잠시 멈춘 시민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유중원씨는 "낙태 문제에 대해 기도만 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기도하며 참여한 것에 기쁨이 있었다"며 "시민들의 반응은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전했다.

센언니는 행사 전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원치 않는 임신, 낙태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들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센언니 관계자는 "우리를 지나친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이라도 하나님의 위로와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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