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휴먼브릿지 ‘1% 나눔운동’으로 저소득층 지원

 

경기도 안양, 성결대 앞에서 작은 토스트 가게를 하는 김옥순 씨. 오후 2시부터는 조금 한가한 시간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손님이 계속 끊이지 않았다.
김 씨는 취재팀에게 죄송하다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 토스트를 만드는 손은 빠르지만, 정성스럽게 손님을 접대하고 있었다.
4년 전부터 이 자리에서 토스트 가게를 해왔다는 김 씨는 지난해 8월, 월드휴먼브릿지가 하고 있는 1% 나눔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
수익의 1%를 단체에 기부하면, 단체는 이 돈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는 나눔 프로그램이다.
김 씨는 가게 규모가 크지 않아 과연 자신의 수익 1%를 나누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고민하고 망설였다고 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나누는 것이 좋겠다 생각해서 월드휴먼브릿지를 찾았다.
김 씨는 “일단 제가 1% 나눔을 하게 되니까,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또 이렇게 어려운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관심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에서 자동차 외장 관리 업체를 운영하는 이창근 씨 역시 1% 나눔운동에 동참했다. 이 씨는 특히 기부를 시작하고, 사업도 번창했다며 기쁘다고 말했다.
어려움 속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경제적으로 힘든 형편에도 먼저 나눴더니 하나님이 나머지를 채워주셨다고 했다.
월드휴먼브릿지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1% 나눔운동. 현재 크고 작은 9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곧 100개 업체를 돌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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