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01.jpg

 

서울기독청년연합회(서기청·대표 최상일 목사)는 지난 1∼6일 ‘2011 홀리위크(Holy Week)’ 성회를 개최하고 신(新) 청년연합운동을 펼쳤다.
서울 방배동 백석예술대학 강당에서 열린 집회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연인원 2000여명의 청년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홀리위크는 인본주의화, 반기독교정서 등 한국교회의 위기 앞에 한국교회의 미래인 청년 대학생들이 회개와 기도의 무릎을 꿇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독 청년들은 회개와 믿음의 결단으로 한국교회를 수호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
강사로 나선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부흥은 온다”면서 “우리 동포인 북한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면 자연스레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한국교회의 부흥은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환 한국인터넷선교회 대표는 “예레미야 선지자와 같이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기억하며 힘들어도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는 진정한 사명자로 일어서자”고 역설했다.
최상훈 미국 벤츄라감리교회 목사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자는 성령의 임재를 사모한다’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보화를 찾는 사람은 자신의 자리나 목적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다 드린다”면서 청년들이 영적인 가치를 위해 헌신할 것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김병삼(만나감리교회), 장동민(백석대학교회) 목사, 김용의 순회선교단 대표가 강사로 등단해 메시지를 선포했다. 청년들은 6일간 계속된 집회를 통해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복음의 능력으로 민족복음화를 위해 일어설 것을 결단했다.
이의영 전도사는 “북한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이 너무 가슴에 남는다”면서 “내 안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더 많았음을 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고, 주님이 주인 되시고 내 삶의 왕으로 다스리실 수 있는 실제의 삶을 살도록 결단하게 만드는 귀한 홀리위크였다”며 “말씀에 순종하며 기도하며 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경언 청년은 “서기청이라는 모임을 통해 민족을 위해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기도의 용사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고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홀리위크는 청년들의 회복 뿐 아니라 교단을 초월한 청년연합을 이뤄내 연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기청을 이끌고 있는 최상일 목사는 홀리위크는 사람이 디자인한 이벤트나 행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홀리위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하나님의 계획이며 사람이 하는 행사가 아니라 성령님이 주도하시는 역사이기에 필요한 것은 오직 순종과 기도뿐”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홀리위크를 통해 이루려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자주 묻는데 하나님 나라라는 대의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목적도 하나님께 달려 있으니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순종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하시겠죠.”
최 목사는 1, 2차 홀리위크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와 역사를 목격하면서 홀리위크를 통한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이 있음을 더욱 확신하게 된다고 말한다. 한국교회의 위기, 기독청년의 위기라 불리는 시대 속에서 홀리위크는 기도와 순종으로 하나님나라의 새 국면을 열어가는 진정한 부흥운동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노컷뉴스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