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바라보며 통일 염원하는
기도의 집 8월 완공
기감,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 ‘평화통일 기도의 집’ 건립 추진
▲ 평화통일 기도의 집 예상 조감도. 기도의 집 설립 추진위원회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김정석 목사)가 북한과 가까운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 ‘평화통일 기도의 집’을 건립한다.
이곳은 남북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실향민과 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기도의 집은 지역의 평화통일 사업과 연계해 순례 코스로 활용될 계획이다.
교단을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사람이 찾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도의 집 설립추진위(위원장 김의중 목사)는 지난 13일 1차 회의를 열고 기도의 집 명칭을 ‘개신교 선교 140주년 기념 평화통일 기도의 집’으로 확정했다.
완공 목표 시점은 오는 8월 15일이다.
기도의 집 설립은 2023년 교동 지역 기감 소속 12개 교회가 북한이 보이는 망향대에서 평화통일 기도회를 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이후 기감 본부 사회평신도국(총무 문영배 장로)의 주도 아래, 교단 차원의 평화통일 기도교회 건립으로 사업 규모가 확장됐다.
문영배 총무는 16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1950년 6·25 전쟁 이후 80년 남북분단의 세월을 우리는 아파하며 살아왔다”며 “기독교인들은 평화통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이제는 분단의 갈등과 위기를 극복해 후손에게 복된 국가를 물려줘야 한다”고 설립 취지를 소개했다.
문 총무는 “교동도에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집을 마련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건립에 필요한 기금은 기감 중부연회를 중심으로 모금되며 강화 출신 목회자와 평신도, 강화지역 교회가 협력할 예정이다.
김의중 추진위원장은 “북한이 가장 잘 보이는 교동도에 기독교인이 통일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세우는 것은 접경 지역 목회자들의 오랜 소망이었다”며 “이번 건립을 통해 남북의 평화를 기도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단과 교파를 넘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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