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에

 성경 보내… 하나님 만나길”

 

대통령 요청에 비서관 통해 시편 37편 구절 적어 성경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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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홍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서명하는 모습. 김진홍의 아침묵상 캡처구속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이 “성경이 읽고 싶으니 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김진홍(두레수도원 원장) 목사가 뉴스레터 ‘김진홍의 아침묵상’을 통해 22일 밝히면서 공개됐다.
김 목사는 “어제 대통령실 비서관이 찾아와 ‘대통령께서 성경 읽기를 원하시는데 김진홍 목사의 사인이 있는 성경을 넣어 달라 하셨다’고 전했다”면서 “성경을 사 오면 사인을 해서 보내겠다 했고 낮에 다시 만나 사인을 하고 성경 구절을 적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가 적은 성구는 시편 37편 23~24절로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였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 때 선포된 계엄령에 저항해 시위를 주도했다가 15년 형을 받고 옥살이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독방에서 성경을 읽고 또 읽었었다”면서 “그러던 중 예레미야서 4장 3~4절을 읽을 때 영적 체험을 하고 감격에 젖어 눈물 흘렸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그래서 윤 대통령도 내가 보낸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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