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면_대한독립만세.jpg

▲ 한국교회총연합 이영훈 대표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1919년 3월 1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 3·1운동의 열기가 1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재현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주최로 진행된 3·1운동 104주년 한국교회 기념 예배 현장에서다. 

교회 본당을 가득 메운 1만2000여명의 교인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외친 뒤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날 예배는 이영훈 대표회장의 3·1절 기념사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 대표회장은 "3·1절을 맞아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 자유와 평화, 더 나아가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아끼고 사랑하는 정신을 우선시해야 한다"면서 "새로워지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진보와 보수를 넘어 하나 됨을 이루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세워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기후 문제에 대처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며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전쟁과 지진 등으로 고난받는 여러 나라에 사랑의 손길을 전하자"고 권했다.

이날 11명의 한교총 회원 교단 총회장은 한반도 평화와 전쟁 종식, 부흥과 선교 확장 등을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김주헌(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정상문(예장개혁) 총회장은 '3·1운동 104주년 한국교회 성명서'를 차례대로 읽었다.

전국의 교회에서도 3·1절 기념 예배가 잇따랐다.

 

한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