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2008년 감독회장 선거 이후 끝없는 분열을 치달았다. 

후보 자격논란으로 당선무효 사태가 이어졌고, 총회 공백으로까지 이어졌다.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임시감독회장 체제가 계속됐고, 2012년에 가서야 총회를 다시 열수 있었다. 

그러나 교단 정상화의 마지막 퍼즐인 감독회장 선거를 전, 후해서는 후보 자격 논란 공방 이어지면서 선거가 세 차례나 중지되거나 연기됐다. 


2013년 7월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감독회장 선거에서 전용재 감독회장 당선됐다. 

감리교 사태 5년 만에 교단이 정상화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오래가지 못했다.


신기식 목사가 당선된 지 일주일이 안 된 감독회장을 상대로 총회 특별재판위원회에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감독회장 직무가 정지됐다. 


이후 또 감리교단이 감독회장 직무대행체제로 돌아가면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되풀이됐다.


2014년 4월 사회법을 통해 전용재 감독회장이 직위를 회복하면서 교단이 겨우 정상화 됐다. 


그런데 지난 달 27일 치러진 감독회장 선거를 두고 또 다시 총회 재판부에 감독회장 당선무효 소송이 제기됐다. 


성모 목사 외 1인은 소장에서 "선관위가 선거과정상 위법행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묵인, 방치했고, 피선거권이 없는 자가 후보 등록을 해 선거를 실시함으로써 후보 당락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감독회장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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