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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준비하는 초교파 기도모임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사랑의교회에서 ‘2014 쥬빌리 코리아 기도큰모임 인터내셔널’ 대회를 열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교회가 살리는 통일’을 주제로 열린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탈북 성도와 통일선교단체 회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최홍준(부산호산나교회) 원로목사는 아모스 5장 6절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북한을 지배하는 어둠의 세력에 대항하려면 정치·군사적 전략보다 먼저 한국을 뒤덮을 성령의 역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갈등과 분열로 국민이 오히려 교회를 염려하는 실정이며 통일한국시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시험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개인과 교회의 회개 및 회복’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 ‘해외 디아스포라 교회와 통일한국’을 위해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시대적 사명인 복음적 통일을 위해 국내외 교회가 힘을 합쳐 민족의 중보자가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도회에는 미국 폴란드 호주 일본 등 해외 교회 목회자들도 함께했다. 

미국 시카고 쥬빌리 운영위원장 명병현(스코키한인장로교회) 목사는 “기도회를 통해 다른 나라의 사정을 공유하고, 기도 네트워크도 탄탄히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더 효과적인 통일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에는 서울과 부산, 시카고, 시드니, 파리 등 국내외 23개 지역의 교회와 국제옥수수재단, 북한교회연구원 등 통일 관련 5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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