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일, 인터넷뱅킹 자선냄비 계좌에 1억원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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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한 시민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구세군 자선냄비 계좌에 1역원을 기부했다.사진은 서울 명동 자선냄비 거리모금.


구세군 자선냄비는 해마다 얼굴없는 천사들의 선행으로 우리사회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돼 왔다.
지난해 2억원을 후원한 90세 노부부 이야기, 해마다 1천 만원씩 후원하고 있는 얼굴없는 기부자 이야기는 국민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없는 천사'가 등장했다.
구세군은 "지난 2일 한 기부자가 인터넷뱅킹을 통해 자선냄비 계좌에 1억원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구세군 홍봉식 홍보부장은 "기부자가 1억원을 기부한 이후 아직 연락을 해오지 않아 신원을 밝힐 수 없다"며,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또, "지난달 30일부터 자선냄비 모금을 시작한 이후 거리모금 외에도 은행계좌를 통한 기부참여와 디지털 자선냄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제2, 3의 얼굴없는 천사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세군은 자선냄비 모금 5일째인 현재 약 4억원의 성금이 모아졌다며, 이달 말까지 올해 50억 모금 목표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있다.
기부방법이 인터넷뱅킹이나 2천원 카드결제 등 다양해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자선냄비에 대한 국민들의 온정이 계속되고, '얼굴없는 천사'들의 통 큰 기부가 이어지면서 우리사회 사랑의 온도 역시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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