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감시단체인 ‘크리스천프리덤인터내셔널’(Christian Freedom International, 이하 CFI)은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16일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CFI는 오는 11월 8일 열리는 ‘국제 기도의 날’ 행사를 앞두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때문에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교회들이 기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CFI의 짐 제이콥슨(Jim Jacobson) 회장은 15일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의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은 우리의 가족이다. 

이들이 박해에 직면한 와중에도 복음을 지속적으로 나누는 담대함을 가질 수 있도록, 박해자들이 이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통해 그리스도를 알게 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CFI는 이를 위한 기도회를 준비 중이며, 각 교회에 포스터와 안내지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주일학교 교재나, 박해에 대해 언급한 성경구절 등도 포함돼 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 소속 사회학자인 마시모 인트로비네 박사 등을 포함한 기독교박해감시단체들과 활동가들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기독교인들이 5분에 1명 꼴로 순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트로비네 박사는 지난 2011년 “매년 최소 10만 5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신앙 때문에 죽임을 당한다”고 밝혔었다. 

최근 몇 년 동안 IS로 인해 이 수는 더욱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전 세계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돕는 자선단체인 카리타스 이탈리아나(Caritas Italiana)의 통계도 이와 비슷하다.

이에 따르면, 신앙 때문에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는 종교인들의 수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명에 이른다. 

또한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를 비롯해 북한에도 약 5~7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감옥이나 수용소 등에 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미국 오픈도어선교회의 데이비드 커리 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 “매년 진행되는 국제 기도의 날 행사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모든 일들과 북한의 박해 문제 등에 대해 숙고해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한 몸 된 지체로서, 이곳 미국에서 박해받는 신앙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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