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면_미얀마.jpg

▲미얀마 양곤 인근 흘라잉따야 지역 교회협의회 관계자들이 최근 도심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평화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1일 벌어진 미얀마 군사 쿠데타 이후 현지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민주화 운동을 제압하려는 군부의 대응으로 유혈사태가 벌어진 이후 22일 최대 규모의 시위가 이어지는 등 민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군부의 대응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22일 현재 군부의 대응으로 4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군부는 대규모 시위를 차단하기 위해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인터넷을 차단하는 등 통제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미얀마 현지 선교사는 "시위는 계속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있고요. 어제 첫 사망자 장례식이 있어서 장례 치르고 오늘 전체적으로 궐기대회에 모이라는 통지문이 돈 것 같고. (상황이) 안 좋아져 가는 거죠."라고 했다.

미얀마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는 미얀마 정의와 평화, 안정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2주 동안 정오기도회를 개최한다. 

세기총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빠른 안정과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를 당부했다.

현지 선교사들도 선교적으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인 미얀마의 안정을 위해 한국교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얀마 현지 선교사는  "미얀마는 예를 들어 중국이나 인도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위치 중에 하나거든요. 이슬람의 남하를 막는 지역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그런 면에서 기도가 필요하죠." 라고 전했다.

선교사들은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고, 빠른 안정을 위해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CBS 노컷뉴스>

세계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