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면_프랑스.jpg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와 크리스채너티투데이 한국판(CTK)은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CNEF)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니스 노트르담 성당에서 발생한 테러로 3명이 사망한 사건에 애도를 표하고 프랑스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CNEF는 성명에서 마태복음 5장 9절을 인용하면서 "고통받는 프랑스를 위해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자. 종교와 상관없이 이웃을 위해 기도하며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이웃을 사랑하자"고 발표했다.

이날 테러는 튀니지 출신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흉기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된 뒤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 이번 흉기 테러는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던 중학교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진 18세 청년에게 참수당한 지 채 2주도 안 돼 발생해 프랑스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CNEF 티에리 르 갈 목회담당 국장은 "하나님께서 피해자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기를 바라며 프랑스가 법질서를 세우도록, 그리고 야만주의에 맞서 연합해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니스 경찰은 시내 모든 예배 장소를 폐쇄했으며 복음주의 단체들은 전국 목회자들에게 추가 테러가 예상되는 만큼 보안을 강화하라는 정부 권고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슬람권에서 오랫동안 선교사로 활동해온 A씨는 1일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 참수와 관련된 구절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실행하는 무슬림은 매우 드물다"며 "최근 프랑스 테러는 극단적 원리주의에 빠진 무슬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A씨는 "이번 테러는 매우 복합적인 이유에서 발생했을 것"이라며 "프랑스 경찰 등 사법 당국의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과거 이슬람국가(IS)의 천인공노할 테러 행위로 수많은 무슬림들이 그들의 신앙을 떠난 사례가 있었다"며 "폭력을 정당화하는 극단주의가 성행할수록 다수 무슬림들의 신앙이 흔들릴 것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평범한 무슬림들은 이슬람이 폭력의 종교라고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계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