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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 총회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때문에 이미 연기된 교단의 최고 입법 기관인 총회를 한 해 더 미루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연기된 총회의 새로운 일정은 2022년 8월 29일부터 9월 6일이며, 장소는 미니애폴리스다.

총회위원회의 발표와 동시에 총감독회도 5월 8일 하루 동안의 특별총회를 소집했다.

이 특별총회는 총회가 열릴 때까지 교단의 운영을 원활하게 도울 12개의 안건만을 다룰 예정이다.

화상으로 열릴 특별총회는 정족수를 채워 일부 규정을 중지시키고, 서면으로 투표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즉, 규정들을 일시 중단시키기 위한 투표만 온라인 회의에서 실시될 뿐, 총회 대의원들은 온라인 회의가 끝난 후 12개 입법 안에 대한 서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추가 시간을 받게 된다.

이 투표용지는 우편으로 발송되고, 결과는 7월 13일에 발표된다.

신시아 피에로 하비 총감독회 회장은 성명에서, "우편 투표용지를 사용하면 교단 전체 대의원들의 빠짐없는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 회의는 오로지 우편 투표용지에 대한 사용 허가를 얻는 데에만 국한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별총회가 다룰 12개의 안건에는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화해와 분리를 통한 은혜의 의정서'를 비롯한 교단 분할에 관한 어떤 안건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로써 동성애 논란으로 촉발된 교단 분리안은 지금부터 1년 6개월 후에나 상정될 예정이다. 

교단 분리는 이렇게 길고 지루한 절차와 과정을 밟게 될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앞으로 이 기간 동안 추가로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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