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망명 후 한경직 목사와 만난 자리서 밝혀
10월 10일 심장마비로 숨진 황장엽 전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사진)가 남한에 내려왔을 때, 한경직 목사를 만나“남과 북을 하나로 만들 것은 기독교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않은 한 목사와 동행한 영락교회 이철신 목사는 <뉴스파워>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밝혔다.
1997년 망명 후 남한에 정착한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비서는 월남한 목회자 한경직 목사에게 인사를 하러왔다. 이 자리에서 그는‘북한 주민들의 정신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냐? 주체사상이냐?’라는 물음에“아무 사상도 없는 진공상태”라고 대답했다.
이에 한 목사측이“어떤 정신으로 남과 북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야 하는가?”라고 묻자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기독교밖에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옆에 있던 이 목사는“목사님 앞이라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것 아니냐”고 진실성 여부를 따져 물었다. 그러나 황 전 비서의 대답은 확고했다. “다른 종교나 사상을 봐도, 우리 민족이 살 수 있는 정신이 기독교밖에 없습니다. 가장 진취적이고 민주적이고, 자유롭고, 인권을 존중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기독교밖에 없습니다.”
이 목사는“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이 그렇게 대답하는 것을 보고, 나와 한 목사님은 복음으로 북한 주민들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갖게 된 적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크리스찬 투데이>
미국교계기사보기
39 | 폐쇄 위기 미국교회들 "뭉쳐야 산다" | 2017.06.14 |
38 | 신사도개혁운동 창시자 피터 와그너 박사 별세 | 2016.10.26 |
37 | 개척교회 컨퍼런스 | 2011.05.18 |
36 | 미주 기독 문화 사역자 모임 | 2011.04.04 |
35 | 성탄절에 주님의 사랑 휄체어에 싣고 | 2010.11.29 |
34 | 화교 목회자들 위한 목회자 세미나 열려 | 2010.11.22 |
33 | 제2회 이민신학 심포지움 11월18-19일 | 2010.10.21 |
32 | 임수훈목사 파송선교사로 | 2010.10.14 |
» | "통일 이끌 정신은 기독교뿐" | 2010.10.14 |
30 | 목회자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도 사상최저-성직자 신뢰도는 22개 직업군 중 7위 | 2014.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