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입회를 허용한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기독교계의 이탈로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보이스카우트의 대안 단체를 표방하는 가칭 ‘온 마이 아너(On My Honor)’가 오는 9월 6∼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창립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15일 현지 언론이 전했다.
온마이아너는 동성애자 허용 방침에 반대하는 보이스카우트 전·현직 인사들이 설립하는 단체다.
창립자 존 스템버거는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한 규약에 따라 운영될 것이며, ‘성적 정체성’보다는 ‘성적 순결’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직 보이스카우트 단장, 이글스카우트(보이스카우트 최고 영예) 대원과 그 가족 등 3만명 이상이 벌써부터 가입 의사를 밝혔다.
온마이아너는 창립총회에서 단체명과 로고, 구체적 프로그램을 확정한 뒤 내년 1월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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