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고난 묵상하며 신앙 돌아보는 절기"


22일은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이날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Lent)이 시작된다. 십자가를 지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각자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사순절은 부활절을 앞둔 40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는 교회 절기이다.
올해 부활절은 4월 8일이어서 주일을 뺀 40일을 계산하면 2월 22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사순절은 예수께서 인간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각자의 신앙을 돌아보는 기간이다.
이 때문에 많은 교회들은 사순절이 되면 새벽기도를 통해 십자가 고난을 돌아보며 각자의 삶을 회개하는 경건의 시간을 갖는다.
최근에는 사순절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헌혈과 장기기증 서약 등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들도 늘고 있다.
가난하고 병들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면서 우리 주변에 고통받는 이웃들을 돌아보는 것도 사순절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는 한 방법이다.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일상의 행복을 빼앗긴 이웃들을 위해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기도하며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사순절 기간을 의미있게 보내려고 노력하는 동안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의 모습으로 조금씩 변화되는 은혜를 체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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