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우드 목사 9월12일 첫 공식 목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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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임자로 결정된 스테이시 우드 사모, 새들백교회 현재 담임인 릭 워렌 목사, 앤디 우드 목사, 케이 워렌 사모(왼쪽부터)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교회 중 한 곳인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가 6월 2일에 후임 목사 및 은퇴 일정을 발표했다. 

후임으로 발표된 40세의 앤디 우드 목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는 에코처치(Echo Church)의 담임목사이다. 

앤디 우드 목사의 새들백교회에서 첫 공식 목회일은 9월 12일이다.

에코처치는 2008년 설립되어 현재 4개의 캠퍼스에서 매주 약 3,000명의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새들백교회와 같이 남침례교와 관련이 있지만 교회이름에 "침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앤디 우드 목사는 릭 워렌 목사와 같은 사우스웨스턴 남침례신대원을 졸업했으며, 남침례교 북미선교위원회를 통해 교회개척 사역을 했다. 

릭 워렌 목사는 후임을 발표하며 "아내와 나는 이 부부를 매우 믿는다. 우리는 그들을 너무나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여 지휘봉을 잡고 새들백 마라톤의 다음 구간을 달리게 하셨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42년 전에 새들백교회를 개척한 릭 워렌 목사는 올해 68세이지만 건강문제로 지난해부터 후임을 찾아왔다. 

새들백교회 리더들은 약 100명의 후보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앤디 우드 목사를 후임으로 결정했다.

1979년에 사우스웨스턴 남침례신대원을 졸업한 릭 워렌 목사는 인구조사 통계를 이용하여 교회를 시작할 적절한 장소를 찾았으며, 당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사회 중 하나였던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의 새들백 밸리로 이사했다. 

그리고 1980년 부활절에 고등학교의 공간을 빌려 약 200명의 회중들과 함께 새들백교회를 시작했으며, 지금은 12개 이상의 장소에서 23,000명 이상이 예배를 드리는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가 되었다.

릭 워렌 목사는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남침례교 교회문화를 피하고 새로운 이민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보다 캐주얼한 예배 방식을 채택했으며, 특히 개척 초기에는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설교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2002년에는 베스트셀러인 <목적이 이끄는 삶>을 출판하여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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