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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명 목사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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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2012년도 새 날이 밝아 왔습니다.
미주 전역에 있는 4.300여 한인 교회와 모든 성도들 위에 하나님의 크신 도우심의 손길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12년도는 국제 정세가 여러 가지로 맞물려 있는 가운데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는 대통령을 새로 뽑는 대선이 있어 연초부터 대선 열기가 달아오를 것입니다.
조국 땅 한국에서는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한해에 치러지기 때문에 어수선한 선거 분위기가 일 년 동안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북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후 젊은 지도자가 권좌에 올라 불안한 출발을 하면서 강성대국 원년을 선포한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변국가인 중국에도 지도자가 바뀌기 때문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군부의 눈치를 보며 진행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세계 전역에 있는 25여개의 국가에서도 선거가 있다고 합니다.
구라파의 지도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해질 것이라고 국민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신년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에는 재스민 혁명의 바람이 계속 불겠지만 모슬렘 세력이 더 창궐함으로 기독교인들에게 대한 박해가 가중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어지러운 정세를 주관하고 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있기 때문에 주눅이 들 필요는 없습니다.
금년은 정월 초하룻날이 주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모든 교회 성도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예배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해 보다 의미가 있어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1 세기 위대한 전도자요 사도였던 바울사도는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 4:8-9)라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는 오히려 하나님께 더 매달리며 도우심을 간구하는 더 힘찬 도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에서는 금년에도 11-120-11 운동을 우리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며 살아가기를 제안합니다.
11-120-11 운동의 뜻을 풀어 드리면 11은 하루에 성경 한 장을 묵상하며 한날의 삶의 지침을 성경 말씀 가운데서 열자는 것입니다.
120 이란 표현은 하루에 적어도 20분간 자신을 위해 가정을 위해 교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를 드리자는 운동이고 뒤에 있는 11은 하루에 한가지의 선행을 실현하므로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면서 살아보자는 운동입니다.
불신사회 가운데서 크리스천들의 신뢰도가 떨어져가고 있기 때문에 떨어진 신뢰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삶의 현장에서 이런 실천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이런 일을 실천해 나가므로 하나님의 크신 손길을 좀 더 구체적으로 체험 하면서 연말에 가서 한 해 동안 승리했다고 하나님께 보고할 수 있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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