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나안성도·비신자·성도 604명에 물었더니

 

왜 교회에 정기적으로 안 가나… 37%“갈 생각이 안 들어서”

교회 정기 출석하게 된 계기는… 41%“누군가의 초청 때문”

 

크리스천이면서도 교회에 나가지 않는 미국의 ‘가나안 성도’를 포함한 비신자들이 교회에 정기적으로 나가지 않는 이유로 ‘교회에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등의 교회에 대한 무관심이 가장 많이 꼽혔다. 

반면 교회에 정기적으로 나가는 이들의 교회 출석 계기는 ‘누군가의 초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 교회성장 컨설팅 기관인 처치앤서스(Church Answers)에 따르면 샘 레이너(웨스트브레이든턴침례교회) 목사는 최근 처치앤서스 홈페이지에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른바 가나안 성도)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처치앤서스가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신자와 가나안 성도(비신자 포함) 각각 340명, 264명 등 6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 ‘왜 교회에 정기적으로 다니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가나안 성도들은 ‘꼭 가야 한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37%·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원래 다녔으나 교회에 다니는 습관이 사라졌다’(33%) ‘교회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이 있어서’(16%) ‘시간이 없어서’(15%)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껴서’(11%) 등의 순이었다.

교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이들은 교회에 처음 나가게 된 계기로 ‘누군가의 초청’(41%·중복응답)을 가장 높게 꼽았다. 

샘 레이너 목사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교회에 적대적이기보다는 단순히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들을 교회로 이끌려면 교회가 이들을 초청하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