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설교 제법이네”… 86세 목회자도 영성 충전
데이비스, 조지아주 교회서 주일 설교
재능 사역 덕분 성도간 교제 더 깊어져
11살인 콜비 데이비스가 주일 설교를 하는 모습. 엘드리지 리온스 목사가 뒤에 앉아서 듣고 있다.
미국의 한 교회에서 어린 성도가 설교하고 노령의 목사뿐 아니라 성도가 이를 듣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져 관심을 받고 있다. 성도의 은사와 재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자발적 교회’의 한 단면이기 때문이다.
조지아주 침례교 소식지인 크리스천인덱스는 올해 11살이 된 콜비 데이비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프랜시스레이크침례교회에서 종종 주일 설교를 한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린이 설교’는 엘드리지 리온스(86) 담임목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리온스 목사는 이런 재능 사역으로 성도들이 더 강력하고 단합된 교제를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소년 설교자 데이비스는 ‘목사 보좌관’으로 불린다. 그는 주일 어린이 예배 때마다 기도를 인도하곤 했다. 지난해 연말 마지막 주일엔 전 성도를 대상으로 첫 설교를 했다. 데이비스는 “목사님이 설교 준비할 시간을 두 달 정도 주셨다”며 “한 달 전쯤부터 계획을 세우고 성경을 읽고 메시지에 사용하고 싶은 구절을 고른 다음 기도하고 주제를 선택했다. 설교 내용을 숙지한 뒤 엄마·아빠의 도움으로 설교문을 썼다”고 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5월 두 번째 설교에서 “성도들이 마음에 구원의 씨앗을 심고 삶에서 잡초인 죄를 없애길 바랐다”고 했다.
데이비스는 또래가 놀 때 설교 준비하는 것이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엔 “다른 친구들이 무얼 하는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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