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과 영적전쟁 분야 권위자인 피터 와그너 박사(사진)가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와그너 박사는 1956년부터 15년간 남미 볼리비아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1971년부터는 미국 풀러신학교 선교대학원에서 교회성장학 교수로 30년 간 봉직했다.
93년부터 2011년까지 글로벌하베스트미니스트리(GHM·세계추수사역) 대표를 지냈고, 이후 와그너리더십연구소 대표로 ‘신사도개혁(the New Apostolic Reformation) 운동을 펼치며 수많은 리더를 양성했다. 현재까지 글로벌스피어스 부대표를 맡고 있었다.
와그너 박사는 선교사와 학자로서 그동안 70여권 이상의 책을 펴냈다. 이중 ‘효과적 교회성장’ ‘제3의 바람’ 등은 유명하다.
이 외에도 ‘교회의 지각변동’ ‘신사도적 교회로의 변화’ ‘일터교회가 오고 있다’ ‘도미니언’ 등이 있다.
와그너 박사는 풀러신학교 교수 시절엔 도널드 맥가브란을 잇는 탁월한 교회성장학 학자로 살았으며 2000년 이후엔 신사도개혁운동을 통한 은사주의와 영적전쟁 등을 강조하며 크리스천들을 도전했다.
특히 2012년 방한했던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나라가 대한민국의 각 영역에 임할 수 있도록 모든 크리스천들이 거룩한 전쟁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영적 전쟁을 강조했다.
그는 크리스천들이 이 땅에서 거룩을 회복하고, 믿음과 삶의 일치를 기하는 것 모두를 영적전쟁이라고 보았다.
신사도개혁운동에 대해서는 사도와 선지자(예언자), 복음전파자, 목사, 교사의 사역을 강조했다.
또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잃어버렸던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의 회복이 바로 교회의 목적이라는 점을 주장했으며 이 사역을 위해서는 성령의 초자연적인 권능을 신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보수 교단과 개혁주의 신학계에서는 “와그너의 잘못된 신학사상은 성경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급기야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하며 왜곡된 성경관으로 기존 교회를 흔들었다”며 이적과 은사주의 중심의 세계관에 대해 비판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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