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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교협 신임회장 변영익 목사

 

앞으로 남가주 교협을 어떻게 이끌어 가시겠습니까?
오늘날 우리가 편리하게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오랜 세월을 거쳐 오면서 진화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가신 선배(증경 회장)님들께서 41년 동안 여기까지 진화케 하셨습니다.
이제 저는 42대를 맞으면서 어느 정도를 진화 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42대 교협회장으로서 아직도 종종 들려오는 소리 중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교협”이라는 비난의 소리를 명심하여 무엇인가 남가주 1.350여 교회에 도움이 되는 교협으로 진화 시켜 볼 것을 다짐합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들을 지면상 다 밝힐 수는 없지만 여러 선배 혹은 지인들의 소리와 지혜를 얻어 하나 씩 추진해 가겠습니다.

그 동안 교협의 역사를 지켜보시며 느끼신 점은?
과거의 역사를 오늘의 잣대로 잰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협이 태동하여 42대에 이르도록 사회와 교회는 변화가 있었으며 그때마다 과도기적 문제들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제는 교협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선배들의 수고로 교협 사무실도 준비했고, 수고하는 임원들을 통해 짜임새 있는 행정도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문제는 많습니다. 우선은 회원교회들의 참여의식이 부족하다는 점이지요. 개체 교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교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남가주에도 이단들의 활동이 왕성해 지고 있습니다. 대책은?
우리 교협 산하 분과 중에 이단대책 분과 위원회가 있습니다.
이 분과를 좀 더 활성화 할 것이고 한국에 있는 이단대책 연합기관들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신속한 정보와 대책에 힘쓸 것입니다.
우리 교협은 초교파(정관에 가드라인이 있음) 단체이므로 사소한 이해의 차이보다는 기본적인 구원의 교리와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는 이단을 구별하여 이단으로부터 우리 남가주 한인 교회들을 보호해 나갈 것입니다.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소개해 주신다면?
특별한 목회철학이 있다고 하기보다는 목사는 강할 때는 강철같이 강해야 하고 약할 때는 갈대같이 약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목회는 때로 강한 리더십을 필요 할 때가 있으며 때로는 따뜻한 어머니의 역할도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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