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를 예배장소로 사용하는 교회들에게 퇴거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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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를 빌려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한 한인교회의 모습.


최근 뉴욕시는 공립학교를 사용하는 교회들의 퇴거명령을 내렸다.
왜 한인교회들은 공립학교를 사용할수 밖에 없었는가?
한국의 5만여교회중 반정도가 미자립교회라고 분석되는 가운데 한인들의 수가 적은 한인이민교회도 결코 나은 환경이 아닐 것이다.
단체장에 출마한 후보들은 모두 어려운 교회를 돕겠다는 공약을 내 건다.
미자립교회에 많은 표가 있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인교회의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뉴욕교협은 몇차례에 걸쳐 어려운 교회를 재정적으로 돕겠다고 나섰다.
목까지 타고 올라오는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 렌트비 부담속에 공립학교를 사용했던 교회들과 최근 예배처를 정한 목회자를 통해 예배공간 구하기 현실을 알아보자.
교회를 개척하려고 하면 먼저 예배공간 확보가 필수이다. 공간을 구하기위해 신문등 광고를 보고 전화를 해 본다. 그리고 그 현실에 놀란다.
최근 예배처를 찾은 어느 목회자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예배당 모양을 갖추었고, 다른 교회와 같이 예배당을 사용하기에 오전11시가 아니라 오후에 주일예배를 드리는데도 부담해야 할 렌트비가 3천불이 넘었다.
하나님만 의지한다는 마음으로 계약을 했지만 과연 어느 정도 견딜수 있을지 걱정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공립학교에서 미국교회로 예배처로 옮긴 한 목사는“뉴욕에서 교회를 하려면 장소를 구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여러군데 찾아보았지만 적당한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특히 뉴욕 퀸즈지역은 더 그렇다. 예배장소의 현실은 너무 힘들다. 예배장소와 렌트비만 해결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느낌이다.
예배장소를 구하는 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한인교회들이 예배공간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길거리를 지나다 본 반듯한 외형을 갖춘 미국교회의 문을 두들긴다.
70-80년대 한인들이 죽어있던 뉴욕의 공간을 빌려 비지니스를 하면서 뉴욕을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했지만 한인들이 너도 너도 자영업 공간을 찾다 보니 렌트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뉴욕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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