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리서치 목회자 560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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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통과해 온 미국 내 대부분 교회가 대면예배를 재개했지만 성도들의 대면예배 출석률 회복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가 지난달 목회자 5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7%가 대면예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년 1월(76%) 대비 21%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자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지표다. 

반면 대면예배 출석률은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조사 당시 60%를 보였던 '코로나 팬데믹 이전 대비 대면예배 참석률'은 지난해 8월 73%로 상승했지만 그 후 6개월 동안 1%p 증가한 74%에 그쳤다.

대면예배 출석률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 기간 중 온라인예배에 익숙해진 성도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확산 당시 예배당이 '셧다운'되면서 온라인예배를 드리는 교회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졌지만, 사회 전반에 비대면 일상 회복이 속도를 내면서 이제는 성도들에게 대면예배 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독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에서 목회자 5명 중 3명(60%)은 '온라인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에게 대면예배 참석을 권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콧 매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총괄디렉터는 "온라인으로 전달되는 예배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성도들에게 주중에도 설교를 듣게 하고 새신자 발굴에도 도움이 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대면예배 출석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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