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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투표용지 수거함 (drop-off)에 한 한인이 우편 투표용지를 집어 넣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리콜(소환) 선거(9월14일)가 바짝 다가왔다. 

민주당의 개빈 뉴섬(53) 현역 주지사와 공화당의 래리 엘더(69) 후보가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하며 공방을 펼치고 있다.

뉴섬 지사는 엄청난 물량 공세를 쏟아붓고 있다. 

리콜 선거임에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역사상 최고액인 5000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풀었다. 

각종 TV와 라디오, 유튜브 프로그램 등에 리콜 반대 선거 홍보물을 줄줄이 게시하고 있다. 

뉴섬으로서는 정치 인생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유권자 50%+1표가 리콜 선거 찬성(YES)을 찍으면 뉴섬은 주지사직 첫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다. 

아울러 46명 후보 중 한 명이 새 주지사로 선출된다.

현재 캘리포니아 최초의 흑인 주지사에 도전하는 래리 엘더가 후보군 중 가장 유력하다.

엘더는 최근 후원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지지세를 넓혀나가는 양상이다. 

27년 동안 보수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해 온 엘더는 자신의 두터운 청취자와 개신교 지지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근 라틴계에 이어 한인사회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접촉하며 활발한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다. 

유세와 인터뷰마다 그는 뉴섬 지사의 내로남불 스캔들을 집중 비판하고 있다.

특히 엘더는 곧 90을 바라보고 있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공화당원으로 임명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이번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리콜 선거일 전날인 1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일인 14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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