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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일학교 반에서 선생님이 부활절을 앞두고 숙제를 하나 주었습니다. 


상자를 하나씩 다 주었는데 한 주일 동안에 예수님의 부활에 관계된 물건을 하나씩 상자 속에 넣어 오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한 주 동안 물건들을 준비 했습니다. 

드디어 부활절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상자를 하나씩 제출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상자 속에 계란을 넣어 가지고 왔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나비를 넣어 가지고 왔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꽃을 가지고 넣어 가지고 왔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개미를 넣어 가지고 왔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파란 나무 잎사귀를 넣어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빈 상자를 들고 온 아이가 있었습니다. 


“얘, 너는 왜 빈 상자만 들고 왔니?” 


그 아이는 그 반가운데도 지능이 좀 낮은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말을 잘 하질 못하고 생각이 좀 부족한 아이였습니다. 


근데 이 아이가 말합니다. 


“선생님,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예수님은 무덤 속에서 살아나셨다고 그랬지요? 이 빈 상자는 바로 예수님의 빈 무덤이예요.” 


선생님의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그리고 손을 잡고 “얘야, 네가 가장 훌륭하게 숙제를 마쳤구나. 정말 잘했다.”라고 축하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활의 증거가 빈 무덤이나 세마포나 수건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빈 무덤과 세마포나 수건이 예수님의 부활의 증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부활의 증거가 있습니다.


그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은 무덤에 찾아 온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또한 주님의 제자들을 찾아가 만나셨고 그 후에 오백 명이 넘는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을 만나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이 부활의 증거입니다.


여러분! 부활은 믿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부활의 증거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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