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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동상 수상자 안세라씨, 은상 수상자 이영희씨, 금상 수상자 박춘배 목사, 정광용 부총영사, 정해찬 전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회장, 우동옥 SV 한인회장, 박은주 전 회장, 최화자 회장)

 

실리콘밸리 롸이더스그룹(회장 최화자)이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하는 제23회 육아수기 공모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이 6일 산호세 산장 식당에서 열렸다.

이번 23회 공모에서는 영예의 금상은 박춘배 목사의 '모든 것이 한나님의 은혜입니다'가 차지했으며, 은상은 이영희씨의 '육아수기'가, 동상은 안세라씨의 '나의 육아 도우미 여성의 창'이 차지했다. 

박춘배 목사는 당선 소감에서 이민을 와서 겪은 여러 가지 어려움과 자식들에게 한국 문화와 한국어 교육을 시키면서 그들이 정체성을 찾아 가는 과정을 글로 옮겼다고 말했다.

임마누엘 장로교회 이수복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박은주 전 실리콘밸리 롸이더스 그룹 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쓴 글을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순위를 매기는 것이 힘들어 졌다며 내년부터는 순위를 없애고 3개의 작품을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수 총영사는 정광용 부총영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육아수기 공모전은 미국 정착과 육아 과정에서 겪은 희로애락을 많은 한인들이 공유함으로써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고 아름다운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지키는데 큰 공헌을 해 왔다며 이 활동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동옥 SV 한인회장과 정해찬 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지난 23년간의 과정을 축하했으며 지난 22회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행사에 참석해 온 임승쾌 크리스찬 타임스 사장은 이번에는 한국 방문으로 불참하면서 축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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