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나는 어떡하라고’, ‘장미빛 스카프’ , ‘나는 행복합니다’ 등을 히트 시켰던 윤항기 목사가 이 지역에서 찬양집회를 가졌다.
지난 달 18일(주일) 오후 7시에 임마누엘장로교회에서 가진 찬양집회에는 그의 노래를 사랑했던 기성세대를 비롯,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청소년 워십댄스팀인 G2M의 특별순서가 있었다.
1959년 음악활동을 시작, 올해로 데뷔 50년을 맞는 윤항기 목사는 가족들과 함께 순회공연 중 미주지역 국제기아대책본부 모임 참석차 이 지역을 방문했으며, 특히 지난 하와이 공연 때 하나님을 영접한 성도로 부터 꽃다발 헌화를 받으며 이날 찬양집회를 시작했다.
“하나님 안에서의 만남을 감사드린다”면서, 집회를 시작한 그는 지난 날 인기정상에 있었지만 늘 만족이 없고, 방탕하게 지냈던 자신의 삶과 폐결핵 말기로 6개월 선고를 받으며 만나게 된 하나님 안에서의 새로운 삶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간증했다.
이날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나는 가리라’ 등의 성가 외에 ‘나그네 인생’, ‘여러분’ 등 대중가요를 청중들에게 선사한 그는 변함없는 성량과 감성으로 인생의 허무함과 하나님의 영원하심 등을 찬양했으며, 특히 구성진 섹소폰 연주로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그룹 활동을 함께 했던 40년지기인 친구 김선 씨(샌프란시스코 거주)가 참석해 윤항기 목사의 자작곡인 ‘주님 사랑합니다’를 열창, 청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나이70을 바라보며 찬양 사역을 시작하려는 친구에게 진심어린 우정과 감사를 표했다.
“세월은 빠르게 지나가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변화가 없으시다”고 전한 윤 목사는 2달 전 자신의 음악인생과 그 가운데 간섭하신 하나님에 대해 간증한 자서전 ‘여러분’을 출간했다.
한국전쟁 직후 부모님을 여의고 여동생(윤복희 권사)과 함께 보낸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1964년 밴드 ‘키보이스와 키브라더스’ 멤버로 활동했으며, ‘별이 빛나는 밤에’, ‘해변으로 가요’, ‘노래하는 곳에’ 등의 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그는 1990년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현재 예음예술종합신학교 총장 및 예음교회 담임목사로 사역 중이다.
잇따른 이혼으로 힘든 중에도 그러한 아픔을 통해 더욱 성숙된 믿음 가짐을 감사하는 동생을 위해 기도할 때 주신 말씀(이사야서 41장 10절)으로 곡을 만들어 국제가요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던 ‘여러분’으로 이날 집회를 마감한 윤 목사는 미주지역 국제기아대책본부 모임을 겸해 내년 봄 LA,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어, 손원배 임마누엘장로교회 담임목사는 “이 자리에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실’과 대중가수이던 윤항기 씨를 윤항기 목사로 변하게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계셨다”고 전하며,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반드시,하루속히 만나셔야 할 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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