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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제 목사
산호세 교회 협의회 회장

 

밖은 보이지만, 안은 안보입니다.
그러나 보이는 세계는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는 영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밖이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좋은 집에서 살면서 좋은 자동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고, 화려하고 편안하고, 남에게 멋지게 보이며 살기를 원합니다.
밖은 몸이라면 속은 마음입니다.  몸을 좋은 공간에 두려고 삽니다.
몸이 편안한 곳에 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인생을 살면서 경험에서 터득하는 것은 “마음이 편해야 편하고. 마음이 좋아야 좋고, 마음이 만족해야 만족하다”라 는 진리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마음에 만족, 마음에 편안, 마음이 좋아 질수 있을까요 ?
마음 안에 누가 들어오시면 됩니다. 즉 최고의 진, 선, 미, 이신 하나님이 들어오시면 됩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광대하시지만 위엄과 두려움, 거룩한 분이시지만 또 한편으로는 작고 섬세하시고, 아기 같으신 분입니다.
성탄절은 아기의 모습을 하시고 공허하고, 복잡한 우리들의 마음 안에 들어오시려고 찾아오신 날입니다.
지금 아기로 오신 하나님은 여러분들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며 세상의 어둠과 추위에서 떨고 계십니다.
누구든지 그 마음의 문을 열면 그분을 들어오시게 하면 살며시 들어오시어 조용하게, 차분하게 여러분의 마음 안을 평안과 만족함으로 당신과 함께 꿈을 꾸실 것입니다.
해마다 찾아오시는 성탄에 아기 예수를 분명히 내안에서 확인하시고 그분과 함께 새해를 같이 사신 다면 금년 새해도  “그 어디나 하늘나라” 가 될 것입니다.
인류의 비극은 문밖에서 두드리시는 아기 하나님을 모셔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축복은 문밖에서 두드리시는 아기 하나님을 모셔드리면서 시작 되는 것입니다.
금년 성탄절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시는 아기 예수가 한분도 보이지 않는 한산한 길거리의 성탄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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