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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는 한 가족의 모습.



언제 그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돼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코로나사태 이전에 담임목사가 공석으로 있던 북가주 지역 몇몇 한인교회들은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가주지역 한인교회들 중 70~80개 교회는 교회당 렌트비와 담임목사 및 목회자 사례비 등으로 큰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교회와 일부 노회가 이웃교회와 소속 노회의 교회들에게 작은 성금을 전달(본보 5월 17일자 3면 보도) 하는 아름다움을 보였지만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작은 교회들은 앞으로의 궁여지책에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30개 노회에 공문을 발송하고 한 노회에서 한·두교회를 선정해 총회에 연락하면 일정의 성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L.A 새생명선교회(회장: 박희민 목사)는 교인수 50명 이하인 45개 소형교회를 선정해 각각 1천달러씩의 성금을 전달했다.


뉴욕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정호 목사)도 2만달러를, 뉴욕장로교회(담임: 김학진 목사) 1만달러 그리고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는 1만 2천달러를 각각 뉴욕교협에 전달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를 지원하도록 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470개 미국교회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사태로 인해 미국교회 40%가 헌금이 줄었으며, 42%가 비슷한 수준, 그리고 9%는 헌금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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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날아온 교회 주일헌금 안내.



코로나19 사태는 온라인예배와 함께 온라인 헌금을 하게 만들었다.


통계에 의하면 미국교회들은 한인교회보다 이미 온라인 헌금에 익숙해져 있다.


사실 교회헌금이 줄어든 것은 성도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일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과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77% 교회가 과거에 교회에 참석하지 않은 새로운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석했으며 또 70% 교회들의 성도들이 코로나사태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필요한 것을 섬겼다는 응답도 나왔다.

한편 캘리포니아주가 서서히 자택 대피령을 완화해 가고  있는 가운데  교회 현장예배도 수용인원 25% 제한에 100명까지 허용하고 있다.


물론 엄격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재개되는 현장예배이다.


지난 7일(주일) 오클랜드 빌립보교회등 몇몇교회는 예배당 현장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인교회들은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때문에 당장 예배당 현장예배를 재개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예배당 대면예배는 7월중에 서서히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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